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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Coffee Post

미국 스타벅스 2015년까지 미국전역 배달서비스 시행!

by K-Giude 2014. 11. 8.




미국 스타벅스가 딜리버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네요ㅎ

 

배달의 민족은 우린데 미국이 먼저!?ㅎ

 

일단 미국 스타벅스는 2015년까지 미국 전역에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딜리버리 대상은 커피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같은 것들도 포함되어있네요.


주문 방법은 전화가 아닌 오로지 어플로만 가능합니다.


흠... 국내에는 이미 딜리버리 서비스를 하는 곳(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을


이미 몇군데 봤었습니다. 


과거 종로에서 일할때 회사 앞에 있는 작은 커피전문접에서 사무실로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아본적이 있어요sally_special-9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특히 막내들이(커피심부름안가도 되니)


이 딜리버리 서비스가 국내에 왔을때 실효성이 있나에 대해 의문이 좀들어서


썰을 풀어 볼까 합니다.


의문점 1.최소 주문금액? or 딜리버리 차지?

 

정확한 방식에 대해 나오지 않았으니


아마도 최소 금액과 커피 가격에 딜리버리 차지가 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현지 전문가들도 배달당 15~25달라이하로는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답니다.


둘중 하나 혹은 둘다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국내에 맥도날드 같은경우엔 최소주문금액과 딜리버리차지 두가지 모두 시행하고 있기때문이죠


의문점 2.커피맛은?


솔직히 커피는 내린 자리에서 마셔야 맛있습니다(특히 따듯한 커피의 경우 더욱)

(혹은 순수히 커피의 맛으로만 마시는 종류의 경우)


물론 스타벅스를 커피맛으로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프라푸치노와 같은 시럽이 들어가는 커피 외에 순수 커피맛으로 마시는경우)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배달에 걸리는 시간과 거리에 따라 향이 날아가거나 크레마가 죽거나


혹은 따듯한 커피의 경우 식을수도 있고 


아이스 커피의 경우 얼음이 녹아 닝닝해질수도 있기때문이죠.


물론 미국의 경우 스타벅스가 100미터당 하나씩 있으니 배달에 큰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국내에 이 서비스가 들어왔을때 굉장히 제한적인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시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래 추측해봅니다.

 

의문점 3.국내 시행 가능?


사실 이게 젤 큰의문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엄연히 시장의 차이가 크죠


잘 아시겠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 모 대기업에서 사온겁니다.


미국 스타벅스가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한다해도


그 실효성이나 이익면에서 충분하지 않다면


국내 상륙은 기각될 확률이 높겠죠?


그리고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대기업의 딜리버리 서비스가 


말 그대로 골목상권까지 침해할수 있다 라는 설이 나오게되면


또 하나의 벽이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미국내에선 이 딜리버리서비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가 창립당시 했던말이 기억나네요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지 않습니다. 문화를 팝니다."


그 문화에 스타벅스라는 공간이 가장 큰 역활을 하는데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떠나 배달 서비스로 만나는 커피는


문화를 뺀 커피만을 판매하는 것이니까요.


최근 하워드 슐츠가 이런말을 했죠?


"우린 모든 종류의 커피를 모든 방법을 통해 제공할 것이다."


스타벅스가 초심을 잃어가고있는건 아닌지..


개인적으로 딜리버리 서비스는 편리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업의 매출증대를 위한 서비스라면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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