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Classic Post

[클래식 명반을 찾아] 베토벤 교향곡 3번 추천! 카라얀 DG 레코딩 (클래식 음악 추천)

by K-Giude 2014. 10. 20.




Beethoven: Symphony No.3 "Eroica"

아티스트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타이틀곡
-
발매
1994.02.08
앨범듣기


작곡가 : 베토벤

곡 : 교향곡 3번 <영웅>
지휘자 : 카라얀 

오케스트라 : 베를린 필 

녹음정보 : 1984년 / ADD (디지털녹음)

레이블 :  Deutsche Grammophon (DG)

음악전문기자 겸 평론가 페터 윌링(<불꽃의 지휘자 카라얀> 집필 및 

카라얀 다큐멘터리 두 편 <Maestro for the screen>과 <Karajan - The second life>에 출연)이 

"카라얀이 취입한 음반 가운데 최고의 것"이라고 평한 음반입니다.


DVD는 하단 이미지의 DVD를 추천해드립니다^^ / 1982년 실황.


흥미롭게도 카라얀은 '영웅'에 관한 음악의 해석에 있어서 유례없이 뛰어난 해석을 남겼는데


베를린 필의 한 단원에 의하면,
 말년에 리햐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지휘한 카라얀이 
마치 자기 자신에 관한 음악을 지휘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첫 활동 무대였던 울름의 열악한 상황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카라얀은
(젊은 카라얀이 감히 다가갈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당대의 천재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가
수년째 촌구석에서 재능을 썩히고 있는 카라얀의 처지를 두고 
"저 친구 크게 되기는 글렀구만"이라고 말했다고 함)

나름의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도 해고당하고 기차로 여기저기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야했으며,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신변상의 위험 때문에 도피 생활을 하고 굶주림에 고통받는 시간을 보냈지만

"언젠가는 나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밤새도록 공부하며 노력했던 그가 
결국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유럽의 음악감독'으로 우뚝 선 것은 말 그대로 영웅의 생애 그 자체였습니다.

나치 입당 전력에 대한 비판이 그의 삶 끝까지 

그를 따라다녔고 말년은 오케스트라와의 불화로 점철되었지만

카라얀이 스스로를 나름의 영웅으로 인식하고 이런 류의 작품 해석에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한 잠시 감상해보실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