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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Movie Post

[명화의 조건] 그저 야한 영화인가? 예술 작품인가? 몽상가들

by K-Giude 2014. 11. 24.




몽상가들 (2014)

The Dreamers 
7.8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마이클 피트, 에바 그린, 루이스 가렐, 안나 챈셀러, 로빈 레누치
정보
드라마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 114 분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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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원할 것 같았던 청춘의 열기, 사랑, 그리고 꿈…
아름다운 시절에 바치는 거장의 러브레터

자유를 외치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1968년 파리, 영화광인 미국인 유학생 매튜는 시네마테크에서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나 가까워진다. 부모가 휴가를 떠난 이사벨과 테오의 집에서 한 달 간 지내게 된 매튜는 영화와 음악, 책, 혁명 등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자연스레 이사벨에게 사랑을 느끼는 매튜, 하지만 이사벨은 테오와 떨어지려 하지 않고 세 사람의 특별한 관계는 계속되는데…


1968년의 파리의 혼란의 사회속

세명의 젊은 이들을 통해

그 시대의 청춘을 반영한 영화입니다.


테오와 이자벨이라는 쌍둥이를

만나게 되는 미국 유학생 매튜.


이 세사람을 통해

권력에 저항하는 청춘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항이 

목적 없는 저항이기에

결국 '몽상'일 뿐이라고

감독은 손짓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시종일관 보여주는 것들은

세 사람입니다.

세 사람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는 장면.

영화의 장면을 따라하고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고

함께 성행위를 하고 구경하는.


그리고 그런 세사람의 행동을 통해

권위에 도전하는 청춘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을 손잡고 뛰는

영화의 한장면을 따라하며

권위의 상징에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 이런 쌍둥이 사이에 있는 매튜는

쌍둥이의 재미있는 '몽상'일 것입니다.

쌍둥이의 맴버로 인정받지만

태생이 다른 매튜.

그들 사이에서 항상

어딘가 이질 감을 느끼게됩니다.


결국 이 '몽상'이 깨지는 순간

매튜는 쌍둥이를 떠나게 됩니다.

에바 그린은 23살의 나이로

몽상가들을 통해 첫 주연이 되었습니다.


23살의 나이에 첫 주연이었음에도

전라 노출을 하고

파격적인 장면들을 선보입니다.



테오와 이자벨이 근친을 하는 장면,

메튜와 이자벨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지켜보고있는 테오 등의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이들이 얼마만큼 유아적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야한 장면이지만

시대적 배경과 처음 부터 줄곳 이어져온

그들의 행동에 빗대어 본다면

그들은 은둔자이며,

유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식 없는 청춘일뿐이라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는 장면들인 것입니다.

결국 시위속으로 들어간 쌍둥이와

그들을 바로보는 매튜는

이 '몽상'에서 빠져나오면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야설과 예술의 경계선상위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결론을 내리게 하는 영화

'몽상가들'

야한영화인지. 예술작품인지.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온전히 바라보는 관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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