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 천연기념물 되다! 그럼 못먹나!?

정부가 제주도 흑돼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럼 앞으로 제주도 흑돼지는 

먹으면 안될까요!?

답은 '아니오' 입니다.

천연기념물인데 먹어도 된다고!?

정확하게 말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흑돼지는 못먹지만

모든 흑돼지가 천연기념물은 아니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 입니다.

원래 순수혈통의 토종 흑돼지는 몸집이 작고

새끼도 많이 낳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흑돼지는

토종 흑돼지가 아닌

외래산과 교배를 통해 몸집과 

번식력을 높인 흑돼지입니다.

1986년 이 순수혈통의 흑돼지를

우도에서 수컷 1마리, 암컷4마리를

발견해 축산진흥원에서 

보호하고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축산진흥원에 보호를 받고있는

순수 혈통의 흑돼지는 모두 260마리로

이 축산 진흥원 안에 있는 흑돼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순수혈통이 모두 천연기념물인가?

그것 또한 아닙니다.

축산진흥원 밖으로 나온 흑돼지는

천연기념물이 아닙니다.

오직 진흥원 안에 있는 흑돼지만

천연기념물입니다.

만약에 진흥의 흑돼지가 

더 이상 관리가 어려울 정도가 되면

인근 농가에 분양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진흥원 밖으로 나간 흑돼지들은

천연기념물에서 해제가 되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도 흑돼지를 참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쭉 먹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