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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 주택자금대출은 함정이다!

by K-Giude 2015. 1. 29.



최근 정부와 은행이 손을 잡고

-1% 대출이라는 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대출금리에서 -1%를 해주는 대신

주택가격 상승분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입니다.


이게 무슨뜻인가 하면

우선 시중 금리에서 -1% 즉,

(지금 정부와 은행이 1% 초저금리라고

홍보하고있는데)

-1%금리 대출이란 말은

변동금리로

차후 콜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대출 금리가 같이 올라갑니다.


1%대 초저 금리라고 홍보하고있지만

실상 금리가 오르면

2%, 3% 계속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2%대에서 -1%해주는 것과

4~5%에서 -1%해주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이 금리를 7~8년간 적용 받습니다.

7~8년 후엔 -1%를 뺀

정상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문제는, 7~8년후 주택가격이 상승한다면?

수익 공유형이기 때문에 

7~8년후 상승 이익분에 대해서

지분에 대비해 은행에 일시불로 값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뜻이냐 하면


예를 들어 5억짜리 아파트를 

대출 2억5천만원을 받아서 구매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지분률 5:5)


이 아파트 가격이 7년후 2억이 상승했다면

1억을 은행에 일시불로 지불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아파트 매매와 관계없이)

(지분이 5:5기 때문에 상승분을 5:5로 나눔)


이때 1억이 없다면?

이 1억을 다시 대출해서 값아야 합니다.

(일반 주택자금 대출로)

(주택자금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면 일반 대출로)


그럼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파트가격 하락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매매자 부담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엔

손실에 대한 정산 없이

대출만 일반 주택자금 대출로 전환되며

원리금을 값아가야 합니다.


사실상 빚은 거품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것을 유지시키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거품을 빼야하는데 오히려 그걸 확대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올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고혈압과 비슷해서 평상시에는 관리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쇼크가 왔을 땐 이걸 감당 하지 못해 

큰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1% 초저금리 주택담보 대출이라는

문구에 속지 마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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